장수미술관이 ‘송보영 김치展’을 오는 12월 3일까지 전시를 갖는다. 송보영 작가의 이번 전시는 대가족 종부였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김치에 관한 애정과 호기심을 화폭에 잡아냈다. 기존의 비구상 작품들과 대비되는 구상작품이자 수채화로 펼치는 총 13점의 그림들은 작 가에게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김치’를 사실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송 작가는 “김치를 생각하면 돌아가신 어머니의 그리움을 느낀다”며 “김치는 한 가족의 삶이자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식문화 풍습이며 한국적인 따뜻함을 담아내는 소재”라고 말했다.
전시는 장수미술관 1·2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수미술관(063-351-3383)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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