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노트 중 -
나는 고민 한다.
쉽게 해결 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물려받은 1%, 99%의 노력.
버려진 종이의 먼지 속에서
나에 희망을 공유하고자 하는 이에게
전할 수 있는 기쁨을 찾는다.
뿌연 먼지는 깊은 계곡을 감도는 운무로 다가오고
운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속에 창작의 열매를 키운다.
수없이 반복하는 실험과 작업은 나의 색으로 표출되고
오늘도 폭염 속에서 구술 땀을 흘린다.
종이와 인연을 맺고 종이의 세계에 빠져 있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넉넉하면서도 따뜻하고 포근한 작품으로
노력하는 작가이고 싶다.
천일화, 70*160, 한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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