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소년의 붓, 고향 장수군의 절경 수묵담채화로 펼쳐
산골소년의 이야기-천반산의 여름, 한지에 수묵담채, 21.5cm×33.5cm, 2020
장수미술관이 김재수 작가의 개인전 ‘산, 들 그리고 강’ 전시를 오는 10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는 김 작가가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장수군의 산골풍경을 27점의 수묵담채화로 보여준다. 여름에는 싱그럽고 푸르른 녹음을, 겨울은 흰 눈으로 포근한
설경을 전달한다.
작품들의 제목에서 장수군의 천반산, 수분리, 천천면 광산마을, 금강, 요천, 동촌리 등으로 도내 여러 지명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먹물과 종이의 만남은 여백의 아름다움, 동과 정, 채움과 비움, 빛과 어둠을 만든다. 눈으로 담아두었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검은 먹과 하얀 종이에 조화롭게 구성하고자 하였다”고 말했다.
김재수 작가는 장수 출신으로 춘천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춘향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장수미술인협회 회원이다.
한편 장수미술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351-3383)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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